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용만 회장, 북중 접경지대 출장길…경제특구 등 시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HD현대인프라코어 회장이 7일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남북한 간 경제협력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일부 지역상의 회장과 함께 이날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동북부 지린성 옌지와 훈춘, 랴오닝성의 단둥 등 북·중 접경 지역 3곳을 찾을 예정이다.

박 회장 일행은 현지 경제개발특구를 비롯해 물류기지와 세관 등을 두루 시찰하면서 중국과 연계한 남북 경협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의 이번 방중은 남북 화해 무드 조성에 따른 대한상의의 '남북 경협 역할론'과 관련이 깊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상의는 지난 3월 '남북 관계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콘퍼런스를 열고 재계 차원에서 논의의 물꼬를 튼 데 이어 5월에는 산하 싱크탱크인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를 출범시키면서 남북 경협 문제를 연구 과제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방중단에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지낸 서영경 SGI 초대 원장이 포함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박 회장은 또 과거 국제상업회의소(ICC)를 매개로 북한 조선상업회의소와 교류한 점을 언급하면서 여건이 성숙될 경우 남북 경제단체 간 소통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은 이번 방중 이후에도 남북경협과 관련해 자신의 보폭을 넓히는 동시에 정부와 기업 간 '채널' 역할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양에서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와 많은 대화를 했기 때문에 여러 복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중단에 포함된 한 인사는 "박 회장은 남북 경협의 여건이 조성되기까지는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번 중국 방문은 경협 사업에 관심을 가진 몇몇 지역 상의 회장 등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