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나 탑재한 '서피스 헤드폰' 눈길
안드로이드-윈도10 앱 미러링도 지원
2일(현지시간) MS는 미국 뉴욕에서 서피스 이벤트를 열고 '서피스 프로 6'와 '서피스 랩탑2' 등 PC 하드웨어와 '서피스 헤드셋' 등을 공개했다.
서피스 프로 6는 투인원 PC로 키보드를 분리해 태블릿처럼 사용하거나 랩탑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주력 기기다. 이번에 선보인 서피스 프로 6는 인텔 8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배터리는 최대 13.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6의 색상은 매트블랙 한 가지다. 가격은 899달러부터 시작되며 램·CPU 사양에 따라 최고 2799달러에 달하는 모델도 있다. 오는 10월16일부터 정식 판매되며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이날 공개된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서피스 헤드폰'이다. MS가 애플의 '에어팟'과 구글의 '픽셀버드'처럼 자체 AI 비서 '코타나'를 적용한 헤드셋을 선보인 것이다. 서피스 헤드폰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무선 헤드폰이다. 노이즈 캔슬링과 볼륨을 조절 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고 USB-C 단자로 연결해 충전하면 15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MS는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34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올인원 PC '서피스 스튜디오 2'도 모습을 드러냈다. 서피스 스튜디오 2는 28인치 화면에 그래픽 성능을 전작 대비 50% 개선했다. 스크린 뒤에 화면을 세우거나 눕힐 수 있는 힌지가 있다. '서피스 다이얼'과도 호환되며 '엑스박스 와이어리스' 가 탑재돼있다. 가격은 3499달러다.
MS는 윈도 10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안드로이드 화면을 띄울 수 있는 '앱 미러링'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유어 폰'이라는 앱을 안드로이드 폰에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텍스트를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PC에 옮길 수 있다. 다른 OS에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이메일로 사진이나 파일을 보내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기능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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