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와니 굽타(ASHWANI GUPTA·사진) 르노 경상용차(LCV) 총괄 부회장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지난 2일 르노는 한국 시장에 1톤급 경상용밴 마스터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르노 그룹은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점화 된 한국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마스터의 효율성, 안전성,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국 소규모 리테일러들을 타겟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워런티나 A/S 서비스 등 자동차를 구매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총 비용의 측면에서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한국 시장에 현지화 된 '마스터'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경쟁사 모델은 후륜 구동인 반면 마스터는 전륜 구동이라 한국의 추운 겨울철에 노면이 얼어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국에 출시된 마스터는 'S(standard)'. 'L(large)' 두가지 버전이지만, 향후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고 350가지 버전 이상의 마스터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출시된 마스터의 가격은 S와 L이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이다. 굽타 부회장은 도입 초기 가격 정책에 대해서도 이미 경쟁력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란 개념은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구매하는 비용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구매하는 비용을 포함한다"며 "가치를 구매하는 비용까지 따진다면 르노 마스터가 (경쟁사에 비해) 훨씬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굽타 부회장은 르노 그룹의 경영위원회 멤버로, 지난 2006년부터 르노의 인도 지사 구매총괄을 맡으며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2014년부터 르노의 LCV 사업부 부사장으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 르노 그룹의 LCV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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