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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도권만 경제 개선흐름, 타지역은 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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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권역별 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위주로 개선흐름이 이어졌고 다른 지역은 보합 및 약화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중 수도권이 개선흐름을 이어갔고 강원권은 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완만하게 개선됐다.

반면 충청권, 호남권 및 대경권 등 다른 권역은 보합 수준을 보였으며 동남권 및 제주권은 소폭 약화되는 움직임도 일부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3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및 제주권이 소폭 증가했으나 동남권, 호남권 및 대경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서버용 및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일부 업체의 신규 생산라인 가동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휴대폰은 수도권에서 완성폰이 신규 스마트폰(G7, V35 등) 출시로 증가했으나 부품이 해외생산 및 현지조달 확대로 줄어들면서 보합 수준을 보였다.

자동차는 수도권에서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신차 출시 등에 따른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수출 부진으로, 충청권과 호남권은 생산 완성차에 대한 수요 부진, 일부 차종 생산 중단 등으로 감소했다.

3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 호남권 및 강원권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제주권은 소폭 감소했고 동남권, 충청권 및 대경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도소매업이 폭염에 따른 냉방기기 및 음료 판매 확대로, 운수업은 해외 관광객 및 수출물량 확대로, 부동산업은 주택거래 증가로 각각 늘어났다.

3분기 중 소비는 수도권, 호남권 및 강원권이 소폭 증가했으며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호남권 및 강원권은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컨 등 냉방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정부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도 증가했다.

한편 동남권과 대경권은 냉방기기 및 자동차 판매가 늘었으나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3분기 중 설비투자는 수도권, 충청권 및 대경권은 소폭 감소했으며 동남권, 호남권, 강원권 및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의약품 제조업의 투자가 이어졌으나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 일부 마무리 및 석유화학·정제업 대규모 투자 종료로 감소했다. 동남권은 주력산업 부진 등으로 제조업 신규 설비투자가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기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중 건설투자는 대부분 권역에서 민간건설 부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으로 감소한 가운데, 충청권과 강원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은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동남권은 조선업 업황 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7~8월중 취업자수(월평균)는 2분기(전년동기대비, 10.1만명)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4000명)됐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에서만 고용 증가세가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은 감소로 전환됐으며 나머지 권역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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