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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이퇀 투자자들 수익률 '대박'…달아오른 스타트업 투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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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최대 배달앱 메이퇀뎬핑(美團點評·이하 메이퇀)의 성공적인 증시 상장으로 '대박' 수익률을 낸 투자자들이 하나둘씩 공개되면서 중국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벤처캐피탈 회사 세쿼이아 캐피탈(SC)은 최근 홍콩 증시에 상장한 메이퇀 덕에 수십배의 투자 수익률을 챙겼다. 투자금 4억달러의 가치는 현재 12배가 넘는 49억1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타이거글로벌 자산운용과 힐하우스캐피탈도 메이퇀 투자금이 각각 1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나는 등 투자 원금의 수 배가 껑충 뛴 수익을 맛봤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홀딩스(옛 프라이스라인그룹)도 1년 전 메이퇀 투자에 나섰다가 현재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메이퇀 투자자들의 성공 사례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들이 주가 하락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스타트업 투자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WSJ은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들의 주가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중국 스타트업에 잘만 투자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분위기기를 전했다. 메이퇀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낸 힐하우스캐피탈은 지난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투자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새 펀드에 사상 최대 금액인 106억달러를 모집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제로투IPO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들은 올해 상반기 사모 형식으로 84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017년 상반기 조달 금액의 두 배에 가깝다. 사모펀드들이 1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중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다.

베이징 소재 사모펀드 회사 프리마베라 캐피탈의 프레드 후 설립자는 "기술력을 갖춘 중국 스타트업들은 동종업계 미국 기업 보다 25~100% 더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평가받곤 한다"며 "그 만큼 중국 스타트업을 추종하는 자금이 많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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