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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한미 안보·통상 긴밀 협력 필요해 FTA 개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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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한미간 안보와 통상 모두 안정적으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각에서는 개정안에 서명하기 전에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국익증대 차원에서 서명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직후 한미 FTA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김 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USTR)는 한미 FTA 개정협정문에 서명했다. 이 안에는 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하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 본부장은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국과 통상분쟁 쓰나미에 휩싸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먼저 체결된 것이 한미 FTA 개정 협상이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미국 내 국지적 파동이 아닌 오랫동안 이어질 조류를 읽고서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개정절차가 내년 1월까지 완료되도록 합의했으며 내달 중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하는 데 통상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7월에도 한미 FTA 합의문에 공식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소회를 묻자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두번 서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첫 번째 협상 때도, 이번에도 한미 FTA를 깰 생각을 하고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FTA를 깨는 것이 오히려 '퀀텀점프(비약적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협상 상대에게 설명했다"며 "그 결과 (미국 측이) 소규모 패키지로 진행하자는 제안을 했고, 수용해도 될 조건으로 보여 개정 협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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