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지난 13일 미국 보스턴 주택가에서 일어난 연쇄 가스폭발사고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같은 가스 사고로 매년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총 574건의 가스사고가 발생, 61명이 사망하고 52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67건으로 29.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18건(20.6%), 제품노후 또는 고장 87건(15.2%), 고의사고 61건(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폭발에 의한 사고가 202건(35.2%)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에 의한 사고가 127건(22.1%), 누출에 의한 사고가 121건(21.1%), 파열에 의한 사고가 83건(14.5%)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사고가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특히 사용자취급부주의로 인한 인재가 167건으로 전체사고의 35.2%에 달한다"며 "가스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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