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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렇게 당한다]15초만에 뚝딱…연휴 막바지 '빈집털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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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연휴 첫째날과 마지막날 집중
침입에 5분 이상 걸리면 절도범 대부분 포기
[추석, 이렇게 당한다]15초만에 뚝딱…연휴 막바지 '빈집털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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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추석 연휴가 막바지로 다가왔지만 남은 기간 여행을 떠나는 등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아 '빈집털이' 범죄에 대한 철저한 보안점검이 요구된다.

지난해 박모(40)씨 등 3명은 수도권 일대 아파트와 주택 등 빈집을 털어 총 1억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다. 당시 박씨 일당은 못 등을 뽑는데 쓰는 ‘노루발’이란 연장을 이용해 15초 만에 창문을 뜯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 인적이 드물고 쇠창살이 없는 주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현호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팀이 8월 29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소재 2곳의 교도소에 수감 중인 63명의 전문 침입 절도범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도범들의 66.7% 침입에 5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면 단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침입방법으로는 ‘문단속이 안 돼 있는 곳을 노렸다’는 절도범은 39.6%로 집계됐다. 잠금장치를 부수거나 연 경우는 각각 24.5%와 22.6% 나타났다. 침입하는데 걸린 평균 소요시간은 3분 이하가 50%를 차지했다.

결국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을 비울 때 사람이 있는 것처럼 꾸며놓고, 철제로 된 보호 장치 등을 달아 침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경찰의 빈집신고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경찰에 휴가 계획을 알린다. 빈집임을 신고하면 경찰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아 수시로 상황을 체크한다.

한편,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지난 14일 발표한 ‘추석 연휴 침임법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3년간 평소보다 추석연휴에 빈집털이 범죄가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범죄 발생률은 연휴 첫날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연휴 마지막 날 가장 높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인적이 드문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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