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활용도 높아지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하는 시중은행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액면금액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 잔액 환급도 가능하다. 전국 1400여개 가맹시장의 18만개 가맹점은 물론 온라인 전통시장관(쇼핑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류상품권은 3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색변환잉크, 은화용지, 형광색사, 은분잉크, 레인보우인쇄, 부분노출은선, 미세문자 등 특수보안기술로 제작돼 상품권 발행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자상품권은 10만원권, 5만원권으로 구성돼 있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대구 동구 소재 동서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 김 등을 구입했다. 또 지역 내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물품과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도 대전 서구에 위치한 도마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떡, 양말 등을 구매했다. 이 물품들은 이웃주민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대전 서구 소재 유등노인복지관에 기부됐다.
올해 추석 명절을 맞이해 다음 달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할인구매 한도가 확대된다. 전통시장 매출상승 및 고객유입 강화를 위해 개인할인구매(5%) 시 한시적으로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한도를 확대 운영한다. 단, 정부 정책에 따라 조기종료 될 수도 있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가을축제와 우수시장박람회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온누리상품권 활용을 안내하는 홍보자료를 배포하면서 전통시장 방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점포가 현금영수증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는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행받을 수 있다"며 "또 변화하는 소비형태에 맞춰 발행한 온누리전자상품권을 사용하면 온라인에서도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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