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야외 연설 도중 인근 상공에서 폭발물이 터지자 경호원들이 방탄 장비로 마두로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다.(카라카스 신화=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베네수엘라가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겨냥한 드론(무인기) 암살 기도에 중남미 3개국의 외교관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공보부 장관은 이날 자국 수도 카라카스에 주재하는 콜롬비아, 칠레, 멕시코 대사관 직원들이 마두로 대통령 암살을 기도한 세력을 돕거나 지원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3개국은 제기된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암살 기도는 지난달 4일 발생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행사에서 연설하던 도중 폭탄을 장착한 드론이 폭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 사건 직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과 결탁한 국내 우익 세력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반체제 인사들이 공모해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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