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병환으로 서거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사진은 꽝 주석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 지역회의에서 미얀마 실권자 아웅산 수치를 만날 때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베트남을 방문해 지난 21일 서거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 주석을 조문하기로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이미 트위터 메시지와 위로전을 통해 조의를 표명하신 바 있지만, 이번 유엔 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을 생각하셨을 정도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베트남과의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고려해 우리 정부와 국민의 각별한 애도를 전달하기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조문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5분 하노이에 있는 군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지난 3월 베트남 국빈 방문 때 꽝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총리 부재 중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위기관리 체계가 유지된다.
윤 수석은 "우리 정부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부재기간 중에 외교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들을 중심으로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25일 오후 서울 성남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출국, 26일 오전 조문을 하고 같은 날 늦은 밤 귀국한다.
꽝 주석의 장례식은 26∼27일 국장으로 거행되며, 베트남 정부는 26일 외국 조문사 절단을 맞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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