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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양수경 "홍서범 때문에 1라운드부터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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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스카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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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 과일바구니로 출연한 가수 양수경이 소감을 전했다.

양수경은 23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 출연해 2라운드에서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을 불렀다.
그는 다음날(24일) 오전 소속사 오스카이엔티를 통해 "1라운드에서 목소리 톤과 창법을 다르게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홍서범 씨가 바로 맞춰서 등에 진땀이 날 정도였다"며 "2라운드에서도 판정단 대부분이 나를 알고 있는 듯한 소감을 밝혀 목소리는 숨길 수가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양수경은 "경연이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여러 번 받았지만 경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고사를 했었다"면서 "제가 올해 가수데뷔 30주년이다. 나에게 주어지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데뷔 30주년이 특별한 날들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가슴속에 30년이란 시간 속에 양수경으로 남아있었다. 비가 오면 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방송에서 들을 수 있었다"라며 "내게 주어졌던 것이 모든 것이 사라졌어도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노래가 있고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으니 분명 난 복 받은 사람이다"고 밝혔다.
또한 양수경은 "아쉬운 무대였지만 녹화는 재미있었고 큰 산을 넘은 마음이랄까? 이젠 어떠한 도전도 할 수 있는 작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해마다 추석 때 한복을 입고 잔치처럼 방송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정말 행복했다. 그리운 사람들 함께하는 추석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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