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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들 멘토 역할 톡톡"…인하대, 교육봉사활동 참여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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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하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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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학교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인하대는 지역내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의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기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인하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학기에만 학생 176명이 참여했고 2학기에도 208명이 함께 하는 등 올해만 학생 384명이 멘토로 활약한다.
사업 시작 첫 해인 2015년에 235명에서 올해는 384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 3년 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150명 가까이 증가했다.

학생들의 참여가 매년 늘어나는 이유는 봉사활동 인증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장학금 제도도 활성화 돼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소통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교직 이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멘토로 나선 김진원(20·언론정보학과) 학생은 "서로 처지를 이해하고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가질 수 있는 편견도 깨는 계기도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멘토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지원하고 인하대 등 인천지역 대학 4곳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 학생들의 참여 비율은 4개 대학 중 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하멘토링은 멘토 학생 1명 당 청소년 평균 3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 주 1회, 한 학기당 20시간 이상 활동을 기본으로 한다. 멘토 학생들은 학습 지도와 진로 상담, 예체능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학기에는 인천 남부교육청이 관할하는 중구, 미추홀구, 동구, 부평구에 위치한 초·중·고교 36곳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활동 기간은 이달부터 12월 초까지다.

모든 참여 학생에게는 봉사활동인증서와 인하프로그램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인천시장상이 수여되고 사범대·비사범대 교직과정 학생들은 교육봉사활동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인하멘토링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어린 학생들에게 나누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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