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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대선, 민주주의 회복 약속한 솔리 후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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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23일(현지시간)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투표 결과 야권 연합 후보인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가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솔리 후보는 개표율이 92%인 상황에서 경쟁자인 압둘라 야민 대통령을 16%포인트 차로 앞서 승리했다.

이번 몰디브 대통령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야민 대통령과 야권 후보 솔리의 대결이었다. 야민 대통령의 정적 대부분이 감옥에 갇혀 있거나 해외 망명 중인 여권에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에 몰디브 안팎에서는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비난이 있었다.

솔리 후보는 예상을 깨고 승리가 확정되자 "행복의 순간이자 희망의 순간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국민들이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몰디브 사람들은 변화와 평화, 정의를 원한다. 야민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의지를 받아들여 순조로운 정권 교체를 시작할 것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규정 대로 9월30일까지 이번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솔리 후보가 대통령으로 확정되면 몰디브에서는 2008년 이후 세 번째로 민주적 선거에 의한 정부가 탄생하게 된다. 몰디브에서는 1978년부터 2008년까지 30년간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이 사실상 '독재 정치'를 폈다.

몰디브의 국제 외교도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야민 대통령은 친중국 외교를 펼치며 그동안 중국 지원을 통한 인프라 건설 등을 추진했다. 반면 솔리 후보는 중국 보다는 인도와 서방 국가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부패 척결 등을 약속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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