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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1잔도 NO”…사고 부르는 음주운전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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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장 경정 이상열, 정조종사 경위 김두수, 승무원 경위 곽성호, 경사 박상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 서울지방경찰청 항공대장 경정 이상열, 정조종사 경위 김두수, 승무원 경위 곽성호, 경사 박상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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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였는데 술이 빠질 수 없죠, 추석 당일 차례지내고 몇 잔 마신 뒤 한숨자고 출발하면 됩니다.”

설날, 추석 등 민족 대명절에 가족 친지들과 모이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러나 술 1~2잔은 괜찮겠지 하는 방심이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장시간 운전에 나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인 건 명절 때 운전을 하면 평소보다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사고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3년(2015~2017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연휴 기간 동안 일평균 59.8건 발생해 115.3명의 사상자를 내 평소 주말(70.8건·132.6명)보다 낮았다.

졸음운전 사고의 경우에도 일평균 5.2건, 사상자 13.1명으로 평소 주말(7.3건·16.2명)보다 적었다. 추석 당일(8건·23.3명)은 평소보다 많았으나 연휴 전날(6건·11.7명)이나 추석 다음날(4건·9.7명)의 수치는 낮았다.

그럼에도 사고 예방을 위해선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술을 마셨다면 최소 하루 정도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반응시간 지연, 판단력 저하 등을 유발해 작은 위험도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7시간 이상 잠을 자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나면 도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비상 경고등을 켜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출발 전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삼각대 등은 트렁크에 미리 챙겨간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몇 년 전 도입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해 얌체운전 등 주요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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