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 추석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라면서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추석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 할 것"이라면서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방미하는 문 대통령은 이날 이에 대한 각오도 함께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기간에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면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지만 우리 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키우는 시간이 되리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함께해야 힘이 나는 민족이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다시 힘을 내는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추석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