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340명 중 10%만 '그렇다'...나머지 83%, 임대료, 카드수수료, 대기업 횡포, 본인 노력 부족 등으로 답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시민들은 자영업 위기의 원인으로 일각에서 지적하는 최저임금 때문이 아니라 임대료나 카드 수수료, 대기업의 업권 침해, 자영업자들의 서비스 부족 등이 주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 발행 '서울사랑'이 독자 34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동네 작은 가게가 운영난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최저임금 상승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10%에 그쳤다. 반면 '높은 임대료와 카드 수수료 때문'이라는 답변이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대기업의 유사 상권 형성' 28%,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부족' 23%, 기타 7%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카드 수수료 무료화 정책(서울 페이)에 대해선 68%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필요하지 않다'(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페이 도입시 장점에 대해선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비자의 편리한 결제'(12%), '골목상권 활성화에 따른 경제 활성화'(10%) 등의 단볍ㄴ이 나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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