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영한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집행부 견제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윤영한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 본지와 가진 인터뷰 통해 박성수 구청장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는 물론 지원도 적극 아끼지 않아 구민 일자리 창출 등 노력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8대 송파구의회는 기본에 충실하고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하면서 구민을 위한 이성적 담론과정과 협치를 통해 생산적이고 수준 높은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윤영한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이 21일 오후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위원회 운영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송파구는 18년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수 구청장으로 정권이 바뀌었다”며 “의회로서도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집행부가 구민을 위한 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위원회 운영에 있어 야당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위원장은 민선 7·8기 송파구의원으로 당선돼 지역현안인 풍납동 삼표레미콘 이전 문제를 집중 제기, 초선의원부터도 지역내 입지를 구축해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7대 구의회부터 풍납동 삼표공장 이전을 비롯 풍납동 주민 토지 등 보상가 현실화 및 재산세 감면, 풍납동의 미래 설계 등 풍납동 현안 해결을 위해 수 차례 개선과 대책을 요구했다”며 "아직도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풍납동 주민들 생존권과 재산권·행복추구권 확보를 위해 삼표레미콘 이전 등 이같은 현안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최근 열린 구의회 질문을 통해서도 삼표레미콘 이전 문제를 집중 질의, 박성수 구청장으로부터 “삼표레미콘을 강제 수용하겠다는 구의 입장은 확고하다. 소송과 별도로 미세먼지나 소음·진동으로 주민 불편이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자진 이주하는 협상도 재추진 하는 등 조기 이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이처럼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추진력 있는 지역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면서도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취임 이후 펼치는 구민 일자리 마련과 교육, 복지 사업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박성수 구청장이 최근 주민 일자리 차원에서 마련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도 부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송파구 지역위원장으로 모시는 등 7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최측근 의원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위원장은 이런 오랜 박 구청장과 인연은 갖고 있지만 할 말은 하는 똑부러진 의정활동을 하는 ‘일등 의원’으로 여러 의원들과 관계가 원만해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송파구의회 관계자는 “윤 위원장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 뿐 아니라 의원은 물론 직원들까지도 관계가 좋은 존경받는 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