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세실업·화승엔터·영원무역 목표가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신증권이 국내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한국과 대만 OEM 기업간의 실적 차별화 이유로는 2가지를 들었다. 유 연구원은 "의류 유통에서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고객사들의 제품 재고량이 과거만큼 많이 필요하지 않고, 주요 고객사들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하나, 이들의 수익성이 과거 수준까지 회복되지 못해 OEM 벤더들의 마진도 고르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 대만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먼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한세실업의 목표가를 기존보다 31% 상향한 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이외에도 영원무역 의 목표가는 7% 상향한 4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본업과 자회사 실적이 모두 좋아지는 구간이라고 유 연구원은 판단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아디다스의 호실적에 맞는 capa 증설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목표가를 13% 높인 1만8000원으로 잡았다. 목표가를 아직 제시하지 않은 태평양물산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중견 OEM 벤더"라며 "대형사 대비 높은 수주 증가율, 향후 마진 개선 여력이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성인 절반 "어버이날 '빨간날'로 해 주세요"…6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