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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KOTRA]중국, 당(糖)의 유혹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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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KOTRA]중국, 당(糖)의 유혹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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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오는 2022년 중국 당과(糖果) 시장 규모는 2500억위안(약 40조8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초콜릿과 기능성 당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글로벌 유수의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2일 코트라(KOTRA) 톈진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당과 시장은 전통성, 기능성, 껌류 등으로 시장이 세분화돼 있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 많은 글로벌 당과 기업들이 다른 국가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맛의 신제품을 출시 중이다. 이 가운데 전통적인 초콜릿을 생산하는 유럽 국가의 주요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대만 제품의 경우에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 십여년 동안 중국의 초콜릿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페레로 로쉐 등), 벨기에(고디바), 독일(리터스포트), 폴란드, 스위스 등 전통적으로 초콜릿을 생산하는 유럽 국가가 대부분이며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도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페레로 로쉐나 고디바 브랜드는 매장 확대뿐 아니라 현지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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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경우 지난해 수입 규모가 406%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27%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對)한국 수입 규모는 최근 10년 동안 3년(2010년, 2014년, 2017년)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대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을 가미한 특색 있는 중소기업 제품이 다량 수입되고 있다.
주요 당과 수입국은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독일, 한국, 미국 순이다. 말레이시아 당과의 경우 망고, 포도 등 과일 맛이 나는 젤리와 사탕이, 대만은 전통 캔디인 누가 캔디가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은 하리보 젤리를 중국 시장에 수출 중이다. 한국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최근 5년 동안 수입 5위권에 들었다. 지난해의 경우 기호식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품목을 분류해 통관을 어렵게 하는 등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으로 일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당과 산업의 주요 소비층은 15~35세 여성과 1980~199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에 톈진 무역관은 "트렌드에 민감한 주요 소비층인 15~35세 여성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제품과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제품, 시각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 등으로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면서 "기념일에 초콜릿 및 다양한 당과가 포장된 선물을 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선물용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당과 제품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등이 함유돼 있는 당과 제품과 카카오 함유량을 높인 초콜릿 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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