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공통원서 접수 사이트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0과 11 버전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쓰다 수정할 경우, 수정한 부분 끝 글자가 이전 글자와 똑같이 입력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를 다 쓴 뒤 일례로 '홍길동'이라는 글자를 수정하면 '홍길길'로 입력되는 식이다.
대교협 측은 인터넷이 아닌 크롬 브라우저를 쓰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기소개서를 쓴 뒤 복사·붙이기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오타가 난 사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자기소개서 접수가 21일까지 계속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미리 공지할 경우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었다"며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대학 측에 이런 사실을 먼저 알렸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공통원서 시스템으로 접수된 자기소개서를 전수조사하는 한편, 각 대학과 협력해 이번 사안으로 피해를 보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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