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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잠긴 그린벨트]성동구치소·재건마을 등 사업지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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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잠긴 그린벨트]성동구치소·재건마을 등 사업지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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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정부가 지난 2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공급 1차 확정지를 발표하면서 해당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 궁금증이 커졌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여서 속도감 있는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추진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반발 등 난관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서울 지역 1차 주택 공급지로 가락동 구 성동구치소 부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곳 41만3000㎡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구 성동구치소 부지엔 1300가구, 재건마을엔 340가구가 공급된다.

송파구 가락동 162 일대에 위치한 구 성동구치소 부지는 5만2000㎡ 규모다. 1300가구 공급이 예정됐다.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오금역과 걸어서 2분 거리(200m)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금공원과 가락근린공원과도 가깝다. 성동구치소는 1977년 문을 연 교정시설로 인근 아파트 등 지역 주민들은 이를 지역 기피시설로 꼽고 꾸준히 이전 요구를 해왔다. 결국 문정지구에 교정시설과 법조타운을 조성하는 도시계획안이 결정돼 최근 이전됐다. 지역 주민들은 그간 지역기피시설이 들어서 있었던 만큼 이 부지가 공원, 공공도서관 등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과정에서 지역민들과의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포동 재건마을은 강남구 개포동 1266 일대로 1980년대 강남 개발 당시 밀려난 철거민들이 거주하며 생긴 무허가 판자촌이다. 2012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나서 정비 계획을 세웠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개발이 미뤄졌다. 총 1만3000여㎡로 주택 340가구가 나오는 소형 택지다. 구 성동구치소 부지보다는 작지만 강남권에 위치한 데다 판자촌 정비도 시급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1km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며 주변에 양재천 등 자연환경도 좋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광명 하안2 등 신규 택지 5곳이 지정됐다. 광명 하안2는 광명시 하안동 일대(59만3000㎡)로 주택 5400가구가 종성될 예정이다. 광명IC(제2경인고속도로)가 2.5km, 금천IC(서해안고속도로)가 2.0km 거리에 있어 가깝고 한국수출산업단지 등 주변 산단의 배후주거 단지로 개발 가능한 입지다.

의왕 청계2는 의왕시 포일동 602 일원(26만5000㎡)으로 256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2.0km 거리로 멀지 않고 국지도 57호선과 연접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다. 성남 신촌은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6만8000㎡)으로 1100가구 조성이 예정됐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인 복정역과 수서역이 가깝고 강남 세곡지구와 인접해 있다.

시흥 하중은 시흥시 하중동 일대(46만2000㎡)로 3500가구가 공급된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소사-원시선과 가깝다. 시화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단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의정부 우정은 의정부시 녹양동 58 일대(51만8000㎡)로 주택 46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연접했다.

인천에서 공급되는 검암 역세권은 계양구 동양동 일대(79만3000㎡)로 7800가구가 예정됐다. 인천지하철 검암역과 연접해 있고 검바위역과는 1km 내에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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