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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으로, 北으로"…정부 산하기관들 경협준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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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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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남북 정상의 '9월 평양 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정부 산하기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향후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신용보증 지원안'을 마련했다.

신보중앙회는 이 계획에 따라 금융회사들과 함께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남한 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생활필수품과 연관성이 큰 업종 위주로 보증을 지원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중앙회는 아울러 북한 사정에 맞는 지역신용보증제도를 설계ㆍ운용할 계획이다. 개혁ㆍ개방을 통해 시장경제 도입이 수월한 지역부터 제도를 시행한 뒤 지속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개성지사와 남북경협센터를 신설했다. 또 개성공단 내 제1 아파트형 공장(제1 지식산업센터) 재개와 함께 추가 입주 수요에 대비해 제2 아파트형 공장(제2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산단공과 마찬가지로 산업부 산하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개성공단에 디자인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디자인센터를 세워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고 향후 개성공단 내 상품화센터로 확대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다.

정부 관계자는 "4월 남북 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정부 또는 산하기관별로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9월 선언을 통한 남ㆍ북ㆍ미 관계의 진일보가 예상되는만큼 준비 작업이 조금 더 구체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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