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이 17일 경기 성남시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성공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한 기업 대표와 관련 지원기관 등 20여 명이 모여 혁신성장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나누고,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인 백운규 장관이 21일 산업부를 떠났다.
백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이임사를 통해 "가장 마음에 남는 성과는 에너지전환의 큰 방향을 세워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답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과 관련해서도 "미래 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에 대한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했고, 9개 주력산업별 발전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에 있어서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원칙을 지키면서 현장에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아 왔다"고 자평했다.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부 주도로 G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경영회생 방안을 마련했다"며"조선산업에 대해서도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을 다지는데 모든 힘을 기울인 결과 금년 상반기에는 수주량 세계 1위 회복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답했다.
백 장관은 "고용지표 악화, 대·중소기업 양극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의 신기술 확보 및 투자라는 어려운 숙제가 남아있고, 대외적으로는 미중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불확실한 통상 여건이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새로 오시는 성윤모 장관님과 함께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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