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그룹이 21일 블록딜(대량매매)를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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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29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5.34%(4900원) 오른 9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오후 1시14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4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물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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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각각 2.72%, 2.71% 상승 중이다.
이날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2.61%와 1.37% 등 3.98%가 블록딜로 매각됐다. 지난 4월 삼성SDI의 삼성물산 보유지분 2.1%, 5월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보유 삼성전자 지분 0.42%에 이은 세 번째 보유지분 처분이다. 이로써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완전히 해소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1조원의 지분 처분 통해 삼성전기는 투자재원이 확보됐고 삼성화재는 자산운용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물산 입장에서도 비교적 큰 물량이 출회되지만 마지막 지분 처분이고, 밸류에이션 및 절대 주가수준이 매력적인 데다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상승할 수 있다는 점 등 감안하면 긍정적인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오버행 물량 해소가 빠른 시기에 결정된 배경에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한 고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삼성물산은 과거 두차례에 걸쳐 순환출자 물량을 매각했는데 오버행 우려로 주가 상승이 제한됐으나 마지막 순환출자 지분 해소로 주가 상단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경상적인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과거 계열사로부터 매입한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으로 손상차손을 인식, 이익에 부담을 받아왔다"면서 "계열사 지분정리를 통해 본업의 가치에 주목하고 지배구조 측면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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