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본격 적용되는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발표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에 이어 가을 이사철까지 맞물린 영향이 커서다.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거래 공백도 불가피해졌다. 7·8월에 이어진 가격 급등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때문이다.
부동산 대표 투자 상품인 재건축 시장에서의 매물 증가도 예상 가능하다. 단기 시세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수요로 인해 지난 4월 양도세 중과 직후처럼 급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밖에 전세시장에서의 불안한 양상도 우려됐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이번 대책의 영향으로 대기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바뀔 수 있으며 가을 이사철이 다가온데다 재건축 아파트의 이주로 인한 수요가 촉발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9.13 대책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올리는 등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세입자에게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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