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주유소 꿀팁]휘발유 ℓ당 서울 '중구' 제일 비싸고, '중랑구' 가장 저렴

전국 휘발유 가격 평균 ℓ당 1644.98원·서울 1735.48원
ℓ당 2346원 '중구' 제일 비싸고, 1678원 '중랑구' 가장 저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는 연휴 첫째 날인 22일. 대부분의 차량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주째 상승하고 있는 기름값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을 앞둔 서울 주요 주유소 휘발유의 ℓ당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현재 ℓ당 1644.98원으로 9월 둘째주 1630.3원 대비 14.68원 상승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ℓ당 1735.48원으로 전주 1721.3원 대비 14.18원 올랐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서울에서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곳은 중구로 ℓ당 2346원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가 ℓ당 2308원, 강남구가 ℓ 2290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에서 가장 ℓ당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으로는 중랑구로 ℓ당 1678원을 기록했다. 이어 동작구 ℓ당 1725원, 금천구와 구로구가 각각 ℓ당 1759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미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OPEC의 생산량 증가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휘발유 ℓ당 가격이 1732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휘발유 뿐 아니라 경유까지, 더 자세한 가격정보는 오피넷 홈페이지와 오피넷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