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납품대금도 앞당겨 지급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LG전자 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그룹 경영이념인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금에서 교육, 인력까지 협력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6500억원을 최대 11일 일찍 지급했다.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22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선지급한 규모만 해도 1조1500억원에 달한다. LG 관계자는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설에도 1조24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교육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 강의를 운영해 협력사 인적자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사출성형, 채권관리, 채용면접기법 등 경영, 생산성, 품질 역량 강화에 필수적인 90여 과목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사급지원을 통한 원재료 확보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협력사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건물, 토지, 설비투자 등 운영자금 지원과 법률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파악하고 그 수준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활동(CSR)의 국제기준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사회적 책임 이행 관련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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