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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아베의 남자는 누구?…'망언제조기' 아소 유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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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20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승리가 확정된 후 동료들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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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월 초 단행하는 개각에서 이른바 '망언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 등을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내년 지방선거와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 및 정권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존 내각의 골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제분야 수장인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 아베 내각의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이 유임명단에 올랐다. 이를 통해 아베노믹스와 개헌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동반자로 꼽히는 아소 부총리는 전 재무성 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논란 당시 "함정에 빠져서 당한게 아니냐"고 평가하고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를 명정치가로 두둔하는 등 잇따른 말실수로 한 해에도 수차례씩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올초부터 사학스캔들과 재무성 문서조작 논란 등으로 수차례 퇴진압박이 제기돼 왔으나, 아베 총리는 그의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스가 장관 역시 아베 내각의 핵심인물로 꼽혀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아소 다로 부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와 아소 다로 부총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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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에서는 이번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에 패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지지자들의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 현지언론들은 이른바 아베1강 독주에 대한 반발론을 무마하는 한편, 구심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베 총리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와 참의원선거를 대비한 새로운 '선거의 얼굴'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후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미일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귀국하는대로 신속하게 자민당 인사, 개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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