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보다 값이 더 비싼 용산 한남더힐 1월 74억원에 거래…강남 최고가, 청담 상지카일룸 64억원
서울 부동산의 중심축은 누가 뭐래도 강남이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까지 ‘강남4구’로 불리는 곳의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싸다는 게 상식이다. 한강 변을 끼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 값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느 곳일까. 주요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는 어느 곳일까. 올해 서울에서 거래한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일반의 상식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당연히 강남구 아니면 서초구 아파트가 가장 비싼 몸값으로 팔렸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한남더힐은 연예인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하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한효주, 가수 이승철 등이 한남더힐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더힐 244.749㎡는 올해 1월 74억원에 거래됐다. 한남더힐 243.642㎡는 올해 3월 72억원에 팔렸다. 243.642㎡는 올해 1월 67억원에 팔렸는데 두 달 후 5억원이나 오른 값에 거래된 셈이다. 한남더힐 243.201㎡는 올해 3월 65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아파트는 청담동 카일룸 244.98㎡로 올해 6월 64억원에 거래됐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지난 2월 192.86㎡는 59억원에 팔렸다. 강남구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한 아파트 1위부터 5위까지는 청담동에 있는 단지였다.
압구정동에서는 현대7차 245.2㎡가 52억5000만원에 거래된 게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 거래 사례였다.
서초구 아파트 최고가는 재건축 단지가 차지했다.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40.13㎡는 지난 7월 43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43억원과 4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244.731㎡가 지난 8월 38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178.325는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됐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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