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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협회 신임 회장에 김치현 롯데건설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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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현 신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김치현 신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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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치현(63) 롯데건설 상임고문이 대한스키협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스키협회는 제22대 회장 선거에 김 상임고문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스키협회장은 원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맡고 있었다. 2014년 11월 취임한 신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설상종목의 메달을 기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덕분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따 우리나라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그러나 신 회장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월 법정 구속되면서 직무가 정지됐고, 최근 사임하면서 선거가 진행됐다. 김 신임 회장은 신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말까지 협회를 이끈다. 롯데그룹은 "지속적으로 스키협회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키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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