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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美 소비심리…커지는 韓 의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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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美 소비심리…커지는 韓 의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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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국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대표적 소비업종인 의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의류생산업체 주가는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아웃도어 의류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는 영원무역 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상승 출발하며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전일에도 1.65% 오른 6만1600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 회사 주가는 9월 들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은 물론, 11거래일 동안 하락 마감한 날은 2거래일에 불과하다.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17%가 넘는다.

디스커버리와 MLB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업체 F&F 주가는 지난 5월 중순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는 10만원을 훌쩍 넘겼다. 5월까지만 해도 4만원선에서 머물던 주가는 4개월도 안돼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전일에도 5% 가깝게 상승했는데 패딩 아우터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휠라홀딩스 도 비슷하다. 올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더니 주가에서도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 초 1만원대였던 주가는 4만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은 145%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미국 소비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견조한 경기와 맞물려 고용과 임금 상승의 시너지로 인해 소비 실적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NRF(전미소매업협회) 는 올해 미국 소비 실적이 전년대비 4.5~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 소비주가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마저 제기된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소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면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소비주 랠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OEM을 포함한 의류업종의 주가 강세는 일시적이라기보다 상승 추세로의 반전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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