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4ㆍ27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의 상징이 된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이 가기 쉽고 가까운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출입이 까다롭고 제한된 인원만 방문이 가능했는데 관계기관에서 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일 "남북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DMZ와 판문점 견학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방문 신청과 신분 조회 등의 절차를 지금보다 수월하게 바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검토하고 있고, 공사와도 이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문을 원하는 이들은 2개월 전에 희망일을 지정하고 국가정보원, 통일부의 승인을 통해 제한된 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신분 확인과 복장 제한 규정도 따라야 한다. 앞으로는 이와 관련한 절차를 보다 완화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인천, 경기, 강원의 DMZ 접경 13개 지방자치단체와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가 열린다면 국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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