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소재 수원연화장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또 특실 빈소(2개)에는 국, 밥, 반찬을 담는 다회용기도 추가로 비치한다. 연화장 내 매점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유리컵ㆍ머그잔을 사용하게 된다.
시는 빈소 이용자에게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 권하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유족에게는 음식비용을 할인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례식장 로비와 빈소 접객실에는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당부하는 홍보물도 게시한다.
시는 연화장 시설개선 사업으로 2021년까지 다회용기 보관실ㆍ세척실ㆍ건조기, 주방 등 공간을 마련하고, 다회용품 관리 전담 인력을 비치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연화장 빈소에서는 국ㆍ밥 그릇, 접시, 수저, 비닐 식탁보, 종이컵 등 하루 평균 1만6000여개의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한다면 환경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를 이끌어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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