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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문정인 "김정은, 통전부 반대에도 서울 방문 독자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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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위원장 상당히 어려운 결정…文대통령,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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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이라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주변의 반대에도 김 위원장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이날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된 남측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노동당 통일전선부 주요 인사와 얘기를 했는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이어 김 위원장의 방북 결정에 대해 "그것은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는데 (주변에서도)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김 위원장이 했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그것을 독려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아울러 "(답방에 대한 북 측의) 우려가 그만큼 큰 것 같다. (2000년) 6·15 공동선언에서 마지막 부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답방한다'라고 하는 부분을 두고 북에서 엄청나게 반대가 많았다"며 "그것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까스로 받아냈는데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고 술회했다.

한편 문 특보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일 백두산을 방문키로 한 데 대해 "북측 말로는 '사변적', 우리 말로는 '혁명적'인 결정이 아닌가 한다"며 "이것이 보통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문 특보는 "이번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만나는 시간이 정말 많았고, 표현의 깊이도 깊었고, 그만큼 신뢰도 쌓였다"며 "이런 것들이 남북관계 개선이나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상당히 긍정적 기제로 작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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