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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英 언론 "남북회담, '비핵화'에 초점…북미협상 신뢰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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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문'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고 향후 전망을 내놓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소개했다. BBC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의 영구적 폐지, 영변 핵시설 폐쇄 및 국제 사찰단의 입국 허용 등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어서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BBC는 특히 이번 합의문 내용이 당장 북한의 핵무기 해체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북미 간 협상이 진척될 수 있도록 하는 신뢰의 토대를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김 위원장이 '미국이 상응하는 양보 조치를 취할 경우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현행 종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문가 멘트를 인용해 "북한이 현재 비축하고 있는 핵무기를 어떻게 해체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내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2차 세계대전으로 남북이 분단된 뒤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한국의 수도를 찾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보수 일간 텔레그래프는 최근 북미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 집중해 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이번 회담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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