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스포츠ㆍ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것"
비비고 글로벌 인지도 발판…미국 주축으로 해외시장 확장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더CJ컵을 국내 대표 '스포츠ㆍ문화 플랫폼'으로 키우는 한편 이 대회를 통해 한식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브랜드로 강화할 것입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경 부사장은 "지난해 첫 대회 시 나흘 간 총 3만5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전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 돼 1668억원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창출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더CJ컵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ㆍ문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더CJ컵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국내 남자골프 성장 ▲메인스폰서 비비고를 필두로 한 CJ 글로벌 브랜딩 등 3가지 '10년 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고 브랜드 사업을 총괄하는 손은경 CJ제일제당 상무(식품마케팅본부장)는 "2020년까지 현재 30% 수준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50%까지 올리고 만두만으로 해외서 7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는 더CJ컵 개막 시점에 맞춰 미국 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현재 '메이즈러너' 등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을 모델로 미국에서 비비고 광고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는 미국 LA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 쇼핑센터에 'CJ 팝업스토어'를 열고 비비고를 비롯한 올리브영, 오쇼핑 셀렙샵 등 CJ 콘텐츠를 전달하는 쇼케이스를 준비해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더CJ컵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된다.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 오프'(일정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선수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는 방식) 없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올해 총 상금규모는 지난해 대회보다 25만 달러 증액된 950만 달러(한화 약 106억원)로 메이저대회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WGC 대회를 제외한 PGA TOUR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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