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2018년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경기 진단' 19일 발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민은 추석에 20~50만원 정도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민의 추석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원 미만'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100만원 미만(22.2%), 100만~150만원 미만(14.7%), 20만원 미만(6.6%) 등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준비하면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50.1%로 1위였다. 추석 상차림비는 25.8%였고, 명절 선물비는 19.1%였다.
추석 상차림에 쓸 제품은 대형마트(53%)에서 구입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전통시장 36%, 농협·수협·축협 3.9% 등이었다.
한편 올해 3/4분기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전 분기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5.9로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올라간 87.7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상승한 셈이다
반면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줄어든 93.8이었다.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지출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생활형편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가 늘어나서다.
'현재소비지출지수'는 112.6으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내려갔지만 2014년 1/4분기부터 꾸준히 기준치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소비지출지수'는 98.1로 전 분기 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내구재구입태도지수'는 84.6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교해 6.4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주택구입태도지수는 동북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하면서 전 분기 대비 2.5포인트 늘어난 72.6을 나타냈다. 개발 호재와 저평가 지역의 상승 메리트 등으로 주택 구입의사가 개선됐다는 게 서울연구원의 설명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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