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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4차 산업혁명 접목 나선다…차세대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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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한국거래소가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면서 차제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접목 방안을 모색한다.

거래소는 외부 용역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넥스트 엑스츄어플러스(Next EXTURE+)' 구축 등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매 체결 처리 성능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엑스츄어플러스'는 2014년 3월부터 가동됐다. 이 시스템의 노후화에 대응하는 새 시스템을 만들려면 2년여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컨설팅을 받아 밑그림을 그리려는 것이다.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안정적 시장 운영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등 신기술(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대응한다는 게 모토다. 자본시장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찾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발굴하려 한다.

해외 주요 거래소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과 적용 사례를 찾고, 글로벌 시장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기술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 국내의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적용된 IT 신기술 동향도 조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영국 등의 장외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어떤 기술들이 가능한 지를 광범위하게 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을 감안한 IT 부문 비전과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한다. 인력 면에서는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 체계를 수립하고, 업무 난이도와 경력, 보유 역량 등을 고려한 순환근무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IT 업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한 관련 규정이나 지침 등을 정비하고, 아웃소싱의 경우 검토 단계부터 계약, 용역 수행, 모니터링, 성과 평가, 대가 지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해외 거래소와 IT 비용 구조를 비교해 형식적 성과 위주의 무분별한 사업을 통제하는 대책도 찾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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