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외부 용역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넥스트 엑스츄어플러스(Next EXTURE+)' 구축 등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정적 시장 운영과 함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등 신기술(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대응한다는 게 모토다. 자본시장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찾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발굴하려 한다.
해외 주요 거래소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과 적용 사례를 찾고, 글로벌 시장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기술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한다. 국내의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 적용된 IT 신기술 동향도 조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영국 등의 장외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어떤 기술들이 가능한 지를 광범위하게 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IT 업무 수행의 효율화를 위한 관련 규정이나 지침 등을 정비하고, 아웃소싱의 경우 검토 단계부터 계약, 용역 수행, 모니터링, 성과 평가, 대가 지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해외 거래소와 IT 비용 구조를 비교해 형식적 성과 위주의 무분별한 사업을 통제하는 대책도 찾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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