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C콘칲 매출 훨훨…30년만에 1조원 돌파"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올해 서른살을 맞이한 크라운제과의 장수 제품 ‘C콘칲’이 누적매출 1조원 고지를 돌파하며 히트제품으로 등극했다.

크라운제과는 C콘칲이 출시 30년만에 12억 봉지가 팔리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30년간 사용된 옥수수 원료만 8만4000톤에 달한다. 우리나라 1년치 옥수수 생산량(7만3000톤) 보다 많다.

크라운제과는 두껍고 딱딱했던 이전 콘스낵과 달리 얇고 부드러운 식감의 C콘칲은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 씨눈과 껍질을 제거한 미세분말 반죽으로 식감을 최대한 부드럽게 구현했다는 것. 크라운제과 측은 "C콘칲이 대표 스낵인 죠리퐁과 더불어 크라운제과를 제과업계 빅4로 견인한 일등공신인 셈"이라고 자부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C콘칲을 2020년까지 500억원의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며 "옥수수 특유의 구수함과 불에 구운 맛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수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