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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근절' 직접 나선 김부겸 장관 "국민 기대 못 미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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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전직원 대상 청렴 교육 직접 실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지난7월 2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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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내부 비리·갑질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나섰다.

김 장관은 19일 세종·대전 청사를 직접 방문해 본부 및 소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청렴 교육'을 실시하면서 갑질·비리 근절과 엄정한 공직 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또 이날 오후 심보균 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같은 내용의 교육을 실시했다. 추석 명절에 대비한 청탁금지법 유의 사항과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김 장관은 이날 교육에서 “행안부 일부 부서에 권한이 집중되어 있고, 조직문화도 보수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일부 공무원들의 경우 외부 기관이나 지자체를 지도·감독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등 수평과 협치 관점에서 여전히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뼈를 깎는 성찰과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해 행안부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 달라"며 “이번 기회에 회계·인사·복무 등 전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세밀하고 철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달 초 행안부 감찰 공무원이 고양시 공무원을 상대로 감찰을 하면서 협박성 발언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지난 12일엔 민간단체인 전국재난구호협회를 대상으로 담당 실무자들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가기록원 등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도 줄줄이 튀어나왔다. 이에 김 장관은 지난 13일 내부 공개 서한을 통해 갑질 근절 등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철저한 공직 기강 확립에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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