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디생명공학, 제품과 매출국 다변화 진행 중”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에스디생명공학 에 대해 신규 브랜드와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매출국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다만 특정 국가와 단일 제품에 편중된 매출은 부담 요인이라는 평가다.

에스디생명공학 은 트러블 케어 제품을 포함한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마스크팩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화장품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스테디셀러인 ‘SNP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로 2014년 출시 이후 누적 2억장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에스디생명공학 의 향후 체크 포인트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성 연구원은 “제품과 브랜드의 다변화를 위한 신규 브랜드 및 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더마화장품 라인업인 히든랩과 남성화장품 라인인 엠솔릭을 출시해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국가 다변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8월부터 미국 월마트 3000여 개 전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미국 외에도 유럽과 중동, 인도네시아 등으로 올해 하반기 진출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주요 매출처인 중국에서의 채널 다변화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사사, 만닝스 등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에도 납품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소재인 옥을 활용한 신규 마스크팩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국가와 단일 제품군에 편중된 매출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매출액의 50% 이상이 중국향이고, 마스크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했다. 그러나 “회사의 업력이 짧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고, 히트 제품인 마스크팩도 꾸준히 매출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큰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