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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美그레이엄, 우려 표명…"北최대한의 압박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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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남북정상회담이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최대한 압박 정책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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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카퍼레이드했다는 폭스뉴스의 트윗 글을 리트윗한 뒤 "한국의 (북한) 방문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노력을 약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미사일과 핵 기기 실험을 중단했지만, 비핵화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이 김정은에게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폭스뉴스의 트윗 글을 리트윗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 사진=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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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문 대통령의 경우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한국(South Korea)이라고 표현했으며, 최대한의 압박 정책에 대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폼페이오 장관과 헤일리 대사를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당혹스럽다. 엇갈린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최대한의 압박을 적용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에서도 대북 강경파에 속하는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그동안 남북 간의 접촉으로 인해 미국의 대북 비핵화 전략인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반감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그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실마리가 됐던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참가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를 표시했다. 올해 1월17일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국 기업연구소 콘퍼런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가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비판했다. 그는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이지만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면서 "한국이 북한에 보내는 신호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하려는 노력이 약화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군사력만 키워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가족 소개령을 검토했을 때, "전쟁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시작하지 말라"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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