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Eagle)'.
미국 언론들은 "스탠퍼드가 527야드로 플레이된 15번홀(파5)에서 놀랄만한 이글을 잡았다(Angela Standford made a spectacular eagle on 527-yard par5, 15th)"고 전했다. 스탠퍼드는 15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5m 이글을 낚아 에이미 올슨(미국)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 홀의 이글이 결과적으로 우승의 동력이 된 셈이다. 이글은 하늘의 제왕 '독수리'를 의미한다.
독수리가 바로 미국의 상징이다. 국기나 여권에도 등장한다. 군에서는 대령 계급장의 문양으로 명예와 영광을 뜻한다. 1969년 미국이 발사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뒤 휴스턴 기지에 보낸 전문이 "The eagle has landed"다. 파5홀에서 3타 만에, 파4홀에서는 2타 만에 홀 아웃을 한 것이다. 1930년대 '빅 버드(big bird)'라고 쓰다가 1939년부터 미국에서 이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A: An 'eagle' is a score of 2 strokes under par for a hole, isn't it?(이글은 기준타수보다 2타 적은 스코어가 맞지요?)
B: Yes, it is. It's as rare as the bird of the same name(네, 그렇습니다. 새 이름 만큼이나 귀하지요).
A: She made a spectacular eagle 3 on the 527-yard par 5, 15th.(그녀는 527야드의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어요).
B. It's very wonderful. Standford's great approach leads to got an eagle 3(대단한 일입니다. 스탠퍼드의 두번째 샷이 결국 이글로 연결됐어요).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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