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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軍, 이스라엘에 반격하다 동맹국 러시아 항공기 격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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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17일(현지시간) 동맹국 러시아의 군용기 IL-20을 방공포로 격추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이스라엘 공습에 대응하려다, 동맹국 항공기를 격추시킨 것으로 설명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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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14명의 군인이 탑승한 IL-20이 지중해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는 타스통신에 "4대의 이스라엘 전투기가 라카티아에 있는 시리아군을 공격중일 때 레이다 상에서 IL-20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라카티아 해변에서 시리아 정부군 일대를 공격하고 있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스라엘군에 맞서 대공포를 발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항공기 맞은 것으로 미군은 보고 있다.

미군은 시리아 정부군이 국제주파수를 이용해 긴급 수색 명령을 내려 이번 사건에 대해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군은 관련국으로부터 피격당한 항공기 제원과 사고 정황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CNN은 피격당한 항공기 제원을 유일하게 알고 있었던 나라는 러시아였기 때문에, 사고 개요를 미국에 제공한 나라는 러시아로 보고 있다.

IL-20을 격추한 대공포는 러시아가 시리아에 몇 년 전 판매했었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시리아 공군은 인구가 밀집한 시리아 서부 일대에 대공 미사일과 레이다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이달 초 CNN을 통해 시리아 일대에 이란 무기가 배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8개월간 이스라엘군이 200여차례 폭격에 나섰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공격 역시 시리아에 주둔한 이란군을 목표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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