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군 창설에 초기 5년간 약 13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고 미 공군 메모를 인용해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미 우주군의 규모는 1만30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 공군은 초기 1년간 새로운 군 본부를 창설하는 것을 포함해 우주군 관련 비용이 33억2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4년간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들어 초기 5년간 총 129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주군을 별도의 군으로 창설하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투입 예산 규모가 커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 백악관이 우주군 창설 계획을 발표할 당시 패트릭 샤나한 국방부 부장관은 비용에 대해 '수십억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초 우주군 창설을 허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메모에서 윌슨 장관은 또 우주군 사무국과 본부, 우주군 부대 대표단, 우주군 사령부를 세우고 다른 군에서 우주군으로 인력이이 파견되기 전 자금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