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은행들이 대출을 빌미로 보험 상품을 강제로 가입시키는 꺾기 실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와 관련해서는 불완전판매 보다 꺾기가 문제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걸로 보고 있다"며 "차주들이 대출 때문에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만큼 꺾기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꺾기 점검은 보험 검사 부서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독립 법인대리점(GA)의 모집질서 위반 검사를 마친 후 은행권의 보험 꺾기 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연말께가 될 전망이다.
금감원이 금융 소비자 보호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향후 은행의 방카슈랑스 꺾기에 대한 고강도 검사와 제재에 나설 걸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금융권역별 보험 판매 현황은 은행이 신계약 초회보험료 기준 2조2644억원으로 66.4% 비중을 차지했다. 은행은 같은 기간 관련 수수료 수입으로 2274억원을 거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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