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약 4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옹벽이 갑자기 무너져 측량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사고 난 공사 현장은 2016년 7월 옹벽 높이를 1m로 설계해 건축 허가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옹벽 높이를 4m로 변경, 다시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변경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옹벽을 쌓아 올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바로 전날 옹벽 공사를 완료, 이날 측량을 하려던 근로자들이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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