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평균 7.0원이나 오른 1431.6원을 기록했고, 실내 등유는 954.7원으로 4.4원 상승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 7.1원 오른 1605.8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600원을 웃돌았다. 최고가 상표 SK에너지는 6.7원 상승한 1647.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42.5원 상승한 1561.8원, 경유 가격은 58.7원 오른 1375.4원, 등유 가격은 40.4원 상승한 856.7원으로 조사됐다.
사별로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69.4원 상승한 1587.3원, 최저가 정유사는 에쓰오일(S-OIL)로 32.6원 오른 1548.9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미국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는 상승 폭을 제한했으나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9월 둘째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6.7달러로, 전주 대비 0.9달러 올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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