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케이프 투자증권은 무역분쟁에 대한 내성강화, 달러 약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다음주 코스피가 2290~2350 사이에서 밴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조정된다면 달러 강세 압력도 낮아질 것이라며, 달러약세와 미중 무역분쟁 완화는 결국 국내 주식에는 반짝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물가압력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신호들이 보이고 있다"며 "물가압력이 높지 않다면 연준도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은 달러 강세 압력도 낮출 것"이라며 "달러 약세는 일단 단기적으로 주식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 파트너에게 협상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무역전쟁으로 치닫던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럽 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32.02p 오른 2318.25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834.91로 3.96p 상승 마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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